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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3회 세계지식포럼에 다녀왔습니다. 2012-10-13 08: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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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바이포 조회:4409    
포바이포 뉴스에서는 10월 9일~11일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위대한 도약 (글로벌 위기에 대한 새로운 해법: 리더십, 윤리성, 창의력 그리고 행복)"이라는 주제로 열리고 있는 13회 지식포럼에 다녀왔습니다.

마지막날인 11일 오후 2:20분에 열리는 심리학자인 숀 아처 (Shawn Achor)의 기자회견에 참가하여 취재를 할 수 있었습니다. 기자회견장에는 프레스 신청을 하지 않은 언론은 출입할 수 없었지만 매경 미디어 당당자의 배려로 포바이포에서도 기자 회견장에 입장 할 수 가 있었습니다.

심리학자인 Shawn Achor 의 기자 회견 / 저서 "더 나은 일을 위한 행복의 비밀"( The happy secret to better work)

심리학자인숀 아처( Shawn Achor)는 그의 저서 "더 나은 일을 위한 행복의 비밀"( The happy secret to better work)에서는 직장에서 일할 때 행복의 중요성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보통 사람들이 일할 때 느끼는 행복은 전체 행복의 10%밖에 되지 않는다. 그렇기 때부분의 직장인들은 일을 할 때 불행하고 힘들다고 느끼게 된다. 그는 전세계 45여개의 나라를 돌면서 학교와 직장에서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내가 더 열심히 일하면 더 성공할 것이고, 내가 성공하게 되면 행복해질 거라고 생각하는 것을 보았다.

따라서 사람들의 뇌에서 행복과 성공을 서로 떨어뜨려놓는 현상이 발생한다고 한다.하지만 만약 사람들이 행복과 성공을 동일시해서 지금 당장 행복하다고 생각하면 뇌의 기능이 활성화되어 일의 생산력이 더욱 올라가게 된다. 결국 그는 기존의 패러다임을 뒤집고 행복이 성공보다 우선시 되게 뇌를 훈련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Shawn Achor-

Shawn Achor의 기자회견
 

본 기자회견장을 나서며 연속적으로 열리고 있는 다른 포럼에도 참관하고 싶었지만 문앞까지 들어선 참가자들에 떠밀려 더 이상 포럼에 참가할 수가 없어 지하 일층 마련된 휴식처에서 커피를 마시며 마침 함께 자리한 신문사 기자 몇분들과 숀 아처(Shawn Acho)의 기자회견 내용과 자본주의에 관련된 여러 이야기를 나눈 것을 기초해서 인터뷰 형식으로 풀어보았습니다.

S신문 : 기자회견장에서 숀 아처(Shawn Acho)에 관련한 여러질문이 나온 중에 시간이 할애 되지 않아 질문하지 못한 것이 있었습니다. 그의 저서 더 나은 일을 위한 행복의 비밀 중에 "지금 당장 행복하다고 생각하면 뇌의 기능이 활성화되어 일의 생산력이 더욱 올라가게 된다"라고 하는데 다른 측면으로 생각해보면 노동자는 상품의 생산자로써 "마인드컨트롤을 통해 생산의 극대화를 요구하는 것이다" 라는 말로 들려서 한편으론 착찹한 마음이 들더군요.

I신문 : 현대사회에서는 국가권력과 경제권력의 견제, 시민사회의 공공성 확대, 사회적 갈등의 조정, 민주시민의식의 고양, 사회적 약자의 이익 대변, 각종 공공서비스의 생산 등 민주주의와 복지사회를 구현하기 위하여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지요.

지식이란 언제까지 자본주의의 최상계층의 특권의 효율성을 얘기할 것이 아니라 소외의 극복, 참여의 증대, 개인 잠재력의 개발, 타인에 대한 고려 등 인간공동체를 형성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시민들의 일상적인 삶의 모습을 얘기 할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포바이포 : 저 역시 13회 세계지식포럼의 촛점이 경제,인간,자연이 될 것이라 예상 했었는데 빗나가버리고 말았습니다. 역시 자본주의에서의 지식의 논리는 변하지 않나봅니다. "아담 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 이론이 있지요.

자본주의 사회구조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분업이라는 명목하에서 스스로 자립, 생존하기 위해서는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닌 타인이 필요로 하거나 원하는 것을 제공하여 돈을 벌어야 한다" 는 것입니다. "내가 원하지 않았던 것을 해야 하고 그로 인해 나는 갈등과 번뇌에 휩싸이게 마련인데 최고의 석학 분들은 모두 하나같이 "혁신과 극복" 외치며 모두가 자본주의의 상품의 생산자로써 최선을 요구하는 강요의 느낌은 저만 느끼는 것인가요?.

S신문 : 예전 세대의 패러다임이 "모난 놈이 정 맞는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정을 맞지 않기 위해서는 튀는 행동을 하지 않아야 하는 "규율사회" 였다면 지금은 패러다임은 무엇이든 어떻게든 결과만 만들어 내면 되는 "성과사회"라고 정합니다.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능력이 필수입니다.

그런 능력을 가장 쉽게 나타낼 수 있는 건 자격증 따기, 스펙쌓기인데.. 하지만 이 시대를 사는 많은 사람들은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닌 남이 원하는 것을 해야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적성, 능력에 대한 한계를 경험하면서도 "I can do it"을 되뇌이게 되는 것이지요.

그리고 나 자신과 주변을 돌아보는 여유과 사색은 멀리 내팽기쳐 버리고 성과를 위해 뛰게 됩니다. 바로 이 과정에서 나는 "자기착취" 를 하게 된다. 타인의 규율에 의한 착취에서 나는 착취의 객체이므로, 분노하고 탈출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자기착취"는 내가 착취의 주체이자 객체가 됨으로써 가해자 이면서 피해자가 되는 것이지요.

또한 내가 나를 어떻게 하고 있는지, 나에게 생긴 문제가 뭔지를 알아차리지 못하며, 주변을 돌아보는 눈마저도 멀어버리게 됩니다. 어쩌면 예전에 비해 몰염치한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이유도 바로 자기착취에서 일어나는 것은 아닐까요?

C 신문 : 그러한 자기착취를 멈출 수가 없는 것이 바로 자본주의의 모순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이 원하는 것을 더 많이 잘 해 낼 때 나는 돈을 벌고 있기 때문이지요. 이렇게 계속되는 자기 착취는 "활동과잉"으로 나타나서 나는 "정신적 탈진" 증세에 빠지게 되고말지요.

즉, "성과사회"는 자기 스스로 갖게된 자유와 긍정성 과잉은 나 자신을 심리적,정신적인 질병을 앓도록 만들었다. 이렇게 정신병원에 가 봐야 할 이유가 생긴 것이다. 하지만 나는 나를 더 착취해야 한다! 왜냐하면 정신병원 진료비는 보험도 안되고 비싸기 때문이다.

포바이포 : 지금 자본주의는 경쟁보다는 독점,전문화보다는 문어발식 비전문화,자율보다는 힘,규칙보다는 투기,투명보다는 불투명이 횡행하는 특성이 강하지요.자본주의사회에서 국가의 감시와 조정이 갖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불공정한 거래,대기업의독점,노동자의 착취,구조적차별,환경의파괴등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전세계적에서 대기업의 도덕불감증은 하루가 멀지않게 여기계시는 분들이 취재를 통해서 경험하고 있지 않나요?

여전히 아직까지 억압적인 상태로 남아 있는 국가권력, 이윤을 추구하는 기회주의적인 기업행태, 공공관료제의 경직성과 비효율성, 개인간·국가간 부와 시간의 불평등 심화, 이기주의적인 집단행동, 여성을 옭아매는 전통적 사회제도와 사회원리, 대중문화에 밀려나는 전통문화와 문화 정체성의 위기, 자연재해와 전쟁에 시달리는 지구촌, 물질주의와 소비문화에 몸살을 앓는 생태환경 등을 지식인들이 가장 고민해야할 첫번째 문제가 아닐가 생각합니다.

그런 이유로 포바이포에서는 "네이쳐스 콜(nature"s calls)"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생리적 요구로써 의미도 있겠지만 열심히 일한만큼 최선의 휴식의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나아가서는 현재 우리가 안고 있는 근복적인 문제에서의 "지식"이라는 것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넣는 것도 중요하지만 버리는 일 또한 중요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노동자들의 개개인의 마인드컨트럴을 통한 행복이 아니라 질적으로 보장된 휴식을 통한 진정한 행복,개인 잠재력의 개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가장 기본이 되어야 겠지요.

S신문 : 시간이 이렇게 되버렸네요. 한불모터스에서 7시에 열리는 기자들의 위한 파티가 마련되었다고 합니다. 우리에게도 휴식이 필요하지 않겠어요.마인드컨트롤해서 얻는 행복이 아니라 진짜 휴식말입니다.

사흘간 지식의 향연을 펼치고 막을 내린 세계지식포럼은 매일 2천 명에 가까운 참석자들이 다녀가는 등 역대 가장 성황리에 치러졌다고 합니다.

세계지식포럼을 통하여 근본적인 고민과 내부 갈등, 경제적 문제를 적절히 대응하는 방법이 특권층의 효율성과 더불어 노동자들의 권리와 진정한 쉼과 휴식을 통한 복지사회를 구현이 이루어지는 해답에 대한 갈증이 해소되었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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