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바이포 : Jeep 그랜드 체로키 시승기 - 뚝심 있는 황소고Je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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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02월06일 22시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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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ep 그랜드 체로키 시승기 - 뚝심 있는 황소고Jeep
“짚차”라는 고유명사까지 만들어낸 Jeep은 정통 오프로더의 길을 끝까지 고집하고 있다
 
근래에 SUV의 인기에 힘입어 다수의 메이커에서 한대쯤은 갖고 있지만, 진정한 4x4를 떠올리면 머릿속에서 간추려지는 브랜드는 몇 개 되질 않는다.

그 중에서도 “짚차”라는 고유명사까지 만들어낸 Jeep은 정통 오프로더의 길을 끝까지 고집하고 있다. 하지만, 산길에도 포장도로가 깔려있는 요즘에는 정통 오프로더의 설 자리가 점점 작아지고 있다.

게다가 고유가 시대에 기름만 먹는 대배기량 엔진은 찬밥신세를 면치 못한다. 그래서 Jeep은 그들의 기함인 그랜드 체로키의 내공을 다시 다지고, 국내에서 프리미엄 4x4 SUV 자리를 군림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지금부터 그랜드 체로키를 만나보면서, Jeep이 추구하는 정통을 느껴보도록 하자.
 
Top of the top
이번에 만나보는 Jeep의 그랜드 체로키 S 리미티드 (limited)는 각종 프리미엄 사양을 더한 Jeep의 최상위 라인업으로 최고의 성능과 편의장비를 두루 갖춘 모델이다.

지금은 ‘커맨더’에게 기함의 자리를 양보했지만, ‘커맨더’가 나오기 전까지는 Jeep의 최상위 기함으로 그 위용을 떨쳤다. 하지만, 지금의 그랜드 체로키는 사이즈로 보나 성능으로 보나 프리미엄 SUV의 기준을 충분히 만족시킨다.

더욱이 Jeep이라는 네임 밸류에서 느껴지는 정통 사륜 구동의 강인함은 그랜드 체로키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된다. 너무나 나약해진 최근의 SUV에 대항하여 표본이 되고자 하는 그랜드 체로키의 모습에는 처음부터 끝까지 자신감이 묻어 나온다.
 
Hard Skin
여느 Jeep 모델과 같이 그랜드 체로키의 모습에는 우람하고 터프한 이미지에서 강인함이 느껴진다. 쉽게 군 계급으로 표현하자면, 중장쯤은 되어 보이는 근엄함과 거대한 풍채에서 풍겨나는 포스는 이제껏 부드러워진 SUV들과는 고집스럽게 차별화를 두고 있다.

게다가 굵게 패인 타이어 트레드 만큼이나 굵직굵직한 라인처리와 높게 올라간 차고에서 자신이 Jeep 출신임을 은근히 암시하고 있으며, 크롬도금으로 장식한 라디에이터 그릴과 사이드 몰딩은 번쩍이는 계급장만큼이나 빛을 발한다.
 
전면에는 역시나 Jeep 고유의 라디에이터 그릴부터 눈에 들어온다. 번쩍이는 크롬으로 강조한 그릴은 7개씩 뚫려있는 모습만 보아도 터프한 Jeep의 이미지가 그대로 전달되고, 양 옆에서 두 개의 원을 합친 형상의 큼지막한 헤드라이트는 전방을 주시하고 있으며 투박하게 불어난 전면 범퍼에는 안개등과 에어 인테이크가 가지런히 들어가 있다. 또한 범퍼 하단에는 정통 오프로더에 걸 맞게 무광 플라스틱 패널을 발견 할 수 있다.
 

측면에서 보면, 그랜드 체로키는 정확히 분류되는 2박스 스타일을 표방하여 전형적인 SUV 모습이 표현된다. 전면 펜더에는 각을 세우며 불어난 오버 펜더가 시작되고 높게 올라간 벨트라인 밑으로는 얌전하게 캐릭터라인이 들어간다.

덕분에 거대해진 도어 패널은 그랜드 체로키의 높은 위상만큼이나 여유가 있고, 제법 각이 올라간 윈드실드와 D필러의 각도는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특히나 눈에 띄는 크롬장식 사이드 몰딩에는 ‘그랜드 체로키’가 각인되어 있고, 거대한 사이드 미러에서 통 큰 미국차의 스케일이 엿보인다.
 
그랜드 체로키의 후면에는 정확히 떨어지는 리어글라스와 해치게이트가 통일감 있게 내려오고 두터운 어깨를 연상시키는 후면 범퍼에는 겸손함을 찾아 볼 수 있다.

군더더기 없이 담백하게 표현한 디테일 장식은 큼지막한 테일 램프와 직사각형 리플렉터가 전부이고, 헤치게이트 중앙에는 Jeep의 앰블럼과 프리미엄을 상징하는 S limited를 찾아볼 수 있다. 역시나 높게 올라간 리어 범퍼에서 높은 이탈각을 제공하기 위한 Jeep의 고집이 드러난다.
 
Interior
그랜드 체로키는 풍채에서 드러나는 크기만큼이나 여유있는 실내공간이 운전자를 반긴다. 보통 차량의 실내공간을 체감하고자 운전석에서 보조석쪽으로 팔을 뻗어보는데, 그랜드 체로키에서 팔을 뻗어보아도 한참이 남는다. 게다가 두툼한 센터터널만 보아도 그랜드 체로키의 육중한 어깨사이즈가 실감되는 부분이다. 실내 인테리어 경우에는 보통의 미국차가 연상되는 큼지막한 구성이 특징이다.

물론 국내소비자가 불평하는 것 중에 하나지만, 그랜드 체로키는 S리미티드로 새단장하면서 센터페시아의 구성과 질감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켰다. 예전의 메탈그레인에서 고급스러운 우드그레인을 적용시키고 상단에 자리잡은 DMB와 네비게이션 시스템은 국내 실정에 맞춰서 적용되었다.

때문에, 쓰기편한 인터페이스와 성능 좋은 네비게이션은 S리미티드의 특권중에 하나이다. 또한, 센터페시아 중앙에는 다이얼 방식으로 조작되는 듀얼 A/C 공조기 컨트롤러가 자리하고 각종 편의 기능은 버튼식으로 구성되어 간단하게 조작하는 방식이다.
 
그랜드 체로키의 스티어링 휠은 4스포크 스타일로 메탈 트림으로 포인트를 주고 그립감이 좋은 가죽으로 마감하였다. 그리고 계기판은 기본적인 타코미터와 스피드미터를 강조하고 크롬링으로 장식하여 심심함을 덜었다. 시선을 센터 터널로 옮겨보면, 스테게이트 방식으로 조작되는 셀렉트 레버가 운전자를 중심으로 왼편에 위치한다.

그리고 오른편에는 기계식 사륜구동을 적극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4륜 로기어 레버가 준비 되어있다. 이는 자신이 Jeep 가문임을 유감없이 드러내는 대목이다.

그랜드 체로키의 가죽시트는 이번에 S리미티드로 승격되면서 펀칭 타입의 가죽시트로 변화되었다. 게다가 8웨이 전동 조절식으로 조작이 가능하고, 메모리기능도 빼 놓지 않았다. 실제로 앉아보면 적당한 높이의 시트 포지션과 안락하게 몸을 감싸는 가죽시트에서 특유의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

이는 험로 속의 지친 운전자에게 배려하는 그랜드 체로키의 아량이라고 해석하고 싶다. 이 외에도 S리미티드의 그랜드 체로키는 핸드브레이크와 암레스트에 가죽을 입히고 곳곳에 눈에 띄는 고급스러운 실내 장식에서 프리미엄 SUV로서의 면모를 보여준다.
 

Powertrain
그랜드 체로키의 파워트레인은 S리미티드로 압축되면서 3.0리터 디젤 유닛이 유일한 엔진 라인업이다. 이전에는 4.7리터 V8 가솔린 모델이 있었지만, 요즘 같은 고유가 시대에서 대배기량의 가솔린 엔진의 입지는 좁아질 수 밖에 없다. 따라서, 3.0리터 V6 디젤 엔진만이 그랜드 체로키와 호흡을 맞춘다.

이 엔진은 V6 DOHC 직분사 디젤 터보엔진으로 정확한 배기량은 2,987cc 이고, 최고출력은 4,000rpm에서 218마력을 발휘하고, 최대토크는 1,600rpm부터 52.0kg.m라는 굉장한 토크를 자랑한다. 게다가 자동 5단 미션과 조합하여 상시 4륜을 구동한다. 단단한 프레임 바디를 사용하여 무게가 2,210kg에 달하지만, 정지가속은 0-100km/h 까지 9초안에 도달하고, 연비는 9.6km/l로 무난한 수준이다.
 

Road impression
그랜드 체로키에 올라타면 여유로운 실내공간과 큼지막한 인테리어 덕분에 조작하는 손이 작아 보인다. 더욱이 마른 체구의 필자가 그랜드 체로키의 스티어링 휠을 감싸는 모습이 초라하기 까지 하다. 하지만, 그랜드 체로키의 점잖은 거동은 이내 믿음직스러운 신뢰감으로 반겨준다.

키를 돌려 스타트 모터를 돌리면 3.0리터 V6 디젤엔진은 잠에서 깨어난다. 아이들링 소음은 근래에 V6 디젤답게 조용하고 정숙성에 있어서는 더 이상 흠잡을 데가 없다.

사실 3.0리터 디젤 유닛은 메르세데스 벤츠에서 제공받은 엔진으로 크라이슬러 300C에도 똑같이 사용되는데, 실제로 엑셀 페달을 밟아보면 상당한 추진력을 느낄 수 있다. 1,600rpm부터 터지는 토크감이 워낙 풍부해서 무거운 중량에 네 바퀴를 모두 굴리고 있음에도 전혀 굼뜬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다.

따라서, 온로드에서의 그랜드 체로키는 전혀 지친 기색 없이 경쾌한 가속력으로 일관하며 자동 5단의 트랜스미션은 부드러운 변속과 매칭감이 일품이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모델들과 동일한 조작 방법으로 작동되는 시프트 레버는 왼쪽(운전석)으로 당기면 다운시프트, 오른쪽(보조석)으로 밀면 업시프트가 진행되는데, 조작감도 직관적이고 쉬운데다가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트랜스미션에서 파워트레인의 우수성을 느낄 수 있다. 그랜드 체로키의 코너링 느낌도 기대이상으로 실력 발휘를 해주었다.

높은 지상고를 갖고 있는 그랜드 체로키를 일반적으로 무르고 불안한 모습을 예상했지만, 예상외로 끈덕진 그립감과 점잖은 움직임으로 왠만한 코너에서도 부드럽게 공략한다. S리미티드로 업그레이드 되면서 추가된 후방경보기와 카메라는 네비게이션 화면에서 작동이 가능하다. 또한 도어락과 함께 작동하는 전동 접이식 사이드 미러 등 다양한 편의 사항은 도시형 SUV로도 손색없는 모습이다.
 

 
그랜드 체로키의 가문을 증명하기 위해 서울 근교에 오프로드에서 본격적인 시승이 계속되었다. 그랜드 체로키가 온로드에서 조용하게 이동했다면, 오프로드에 바퀴를 들어놓자마자 숨겨왔던 본색이 유감없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웬만한 구덩이와 언덕은 간단한 엑셀 조작만으로도 가뿐히 주파하고 운전자의 노련한 기술 필요 없이 그랜드 체로키의 험로 주파 능력은 강인하고 똑똑하다.

게다가 뉴트럴(N)에서만 작동하는 로기어는 앞,뒤 구동력을 50:50으로 고정시키고 네 바퀴의 트랙션을 최대로 이끌어내면서 그야말로 거칠게 없는 야수의 모습으로 변화시킨다. 애초에 로기어의 사용도 없이 웬만한 험로는 정복하였기 때문에 이미 Jeep 앰블럼의 자격은 충분히 증명된셈이다.

더욱이 요즘처럼 오프로드만 만나면 허둥되는 SUV들 앞에서 그랜드 체로키의 모습은 깊은 내공과 훌륭한 주행성능이 단연 돋보이고 진정한 4x4의 매력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황소 고JEEP
요즘에는 참 잘난 SUV들이 즐비하다. 게다가 점점 세련되지고 날렵해지는 SUV들의 경쟁은 세단만큼이나 치열하다. 사이즈도 다양해서 예전에는 비슷한 체구에 비슷한 디자인으로 압축되었지만, 지금은 컴팩트 사이즈부터 풀사이즈까지 그야말로 SUV의 춘추전국시대로 변해있다.

경쟁도 치열한 만큼 요즘 SUV들의 몸치장은 내,외 구분 없이 화려하기만 하다. 실내 편의장비는 이미 최고급 세단을 육박하고 파노라마 선루프는 기본이요 루프라인 조차 쿠페의 모습을 따라가고 있다. 이렇게 말쑥해지는 SUV 대열 중에 유일하게 투박하고 육중한 모습을 고집하는 녀석이 있다.

그 이름은 바로 Jeep. Jeep에서 태어난 모델들은 하나같이 오프로드를 점령하기 위해 태어난 녀석들이다. 그들은 접근각과 이탈각은 고려한 지상고와 기계식 사륜 구동 장치 그리고 조사각 조절이 가능한 헤드램프를 고집스럽게 갖고 있다.

더욱이 그랜드 체로키에는 도심형 SUV의 필요충분 조건을 하나도 빠짐없이 만족시키고 있다. 그러고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이다. 물론 그 가격이면 국산 최고급 SUV도 구입할 수 있다. 하지만, 그 둘은 본질적으로 다르다. 오리지널과 모조품에는 결정적으로 차이가 나기 마련이다. 그 차이만 매력으로 발견한다면, 오히려 Jeep의 선택은 어렵지 않을 것이다.

카이슈: 글 - 김장원 / 사진 - 최재형  / 4x4.co.kr [포바이포 자동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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