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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02월02일 11시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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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실의 사당인 종묘 이야기
조선의 역대 왕 25분과 왕비를 합쳐 총 49위가 모셔져 있다

종묘는 유교를 근본이념으로 조선시대 역대 왕과 왕비의 신주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사당이다. 태조는 새 도읍을 한양으로 정한다.

궁궐을 짓기 전인 1394년 10월에 가장 먼저 종묘 건설을 서둘렀고 궁궐의 왼쪽에는 종묘를 세우고 오른쪽에는 사직단을 두었다. 1395년 종묘가 완성되자 태조는 개경에 봉안돼 있던 자신의 조상 4대의 신주를 종묘에 모셨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종묘

종묘에는 조선의 역대 왕 25분과 왕비를 합쳐 총 49위가 모셔져 있다. 조선의 왕은 모두 27 분이지만 폐위가 된 연산군과 광해군의 신주는 이곳에 모셔지지 않다. 500여 년의 역사를 간직한 종묘는 199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천원지방’의 의미가 담긴 연못

종묘는 국가적인 제례를 올리며 건국이념인 유교 실천과 왕권강화를 굳건히 하는 공간이었다. 유교에서는 사람이 죽으면 ‘혼’과 ‘백’으로 분리된다고 한다. 혼은 하늘나라로 올라가지만 백은 땅으로 돌아간다고 믿어, ‘혼’은 사당에 모시고 ‘백’은 무덤에 모시는 것이 관례였다.

종묘의 입구를 들어서면 왕릉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사각형의 연못이 눈에 띤다. 이는 ‘천원지방’ 즉, 하늘은 둥글고 땅은 네모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런 연못이 종묘에는 세 곳에 자리한다. 눈 내린 후 연못은 어디가 하늘이고 어디가 땅인지 모를 정도로 신비감을 자아낸다.

좌우대칭의 균형미가 돋보이는 정전

종묘를 지을 당시만 해도 자연 지형과 조화를 염두에 둔 풍수를 중시했다. 종묘는 응봉자락을 따라 흐르는 물줄기가 창덕궁과 창경궁을 거쳐 흘러드는 곳에 자리했다. 하지만 일제강점기 때 일본은 이러한 지맥이 끊기 위해 도로(율곡로)를 건설했다. 2013년이면 그 도로인 율곡로를 덮고 창경궁과 종묘를 잇는 산자락이 복원된다고 한다.
 
종묘의 건물은 제사를 준비하는 공간으로 향대청과 재궁, 전자청 등이 있고 제사를 모시는 공간으로는 정전과 영녕전, 공사당, 칠사당이 있다. 향대청 동쪽 편에는 공민왕 신당이 자리한다. 이곳에 공민왕과 노국공주의 영전이 모셔져 있다.

종묘제례를 모시기 위해 왕과 세자가 머무는 공간인 재궁

재궁은 왕이 머물면서 세자와 함께 제사를 모시는 준비를 하던 공간이다. 마당은 중심으로 북쪽의 어재실은 왕이 머무는 곳이고 동쪽에서는 세자가 머물게 된다. 어재실 앞에는 궁궐의 정전 앞에 설치된 드므가 놓여있다. 드므는 화재를 방지하기 위한 일련의 도구이다. 이 안에는 화재방지를 위해 물을 담아두는데 한 겨울 추위에 물이 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물에는 소금을 넣었다고 한다.

정전의 동편과 서편에는 눈비를 막을 수 있도록 건물 양 끝에 직각으로 꺾인 월랑을 만들었다

종묘의 중심 건물은 정전이다. 왕과 왕비가 승하하면 궁궐에서 삼년상을 치르게 된다. 그 후 왕과 왕비의 신주는 정전으로 모셔지는데 왕비가 먼저 승하하고 왕이 후에 승하할 경우 왕비의 신주는 계속 궁궐에 모셔져 있다가 왕과 함께 정전으로 모셔졌다고 한다.

정전에는 조선을 건국한 태조와 재위 중인 왕의 4대 조상, 역대 왕들 중에서 공덕이 큰 왕과 왕비의 신주를 모셨다. 국보 제227호인 정전은 태조 때에는 4실이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증축이 불가피하게 됐다. 임진왜란 때 정전이 모두 소실되는 불운이 겪었다. 현재의 정전은 광해군 때 복원되고 헌종 때 완성된 모습이다.

종묘의 마당은 제례를 행할 때 경박하게 걷지 못하도록 울퉁불퉁한 판석이 깔려 있다. 넓은 월대 위에 깔린 판석과 좌우대칭의 균형미가 돋보이는 정전은 궁궐 건축물의 백미로 손꼽힌다.

정전 앞 동쪽 편에는 역대 왕들의 공신들의 위패를 모신 공신당이 자리한다. 창건 당시에는 5칸에 불과하던 공신당은 정전에 모시는 왕들의 신주가 늘어남에 따라 총 16칸으로 늘어낫다. 현재 이곳에는 공신 83위의 위패가 모셔져 있다.

정전의 모습과 흡사하지만 규모는 작은 영녕전

영녕전은 왕실의 신주를 모신 별묘이다. 조선 초기에는 영녕전 없이 정전만 존재했었다. 시간이 흐르면서 정전에 모실 신주가 늘어나고 신실이 부족해지자 영녕전을 따로 설치하게 됐다. 영녕전 가운데 칸은 태조가 개성으로부터 모셔온 4대조 조상인 목조, 익조, 도조, 환조의 신주를 모신 공간이다. 영녕전에는 폐위가 되었지만 숙종 때에 복위가 된 단종의 신위, 개경으로 환도했다가 개경에 모셔졌던 정종의 신위 등이 모셔져 있다.

영녕전은 정전과 같은 모습이지만 정전보다 작은 규모이다. 정전과는 달리 공신당이 없다. 태조의 조상은 왕이 아니었기에 신하가 없었던 탓이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종묘와 더불어 종묘 및 종묘제례악이 2001년 ‘인류 구전 및 무형유산걸작’에 등재됐다. 왕이 친히 주관하던 종묘제례는 매년 5월 첫째 일요일에 종묘에서 화려하게 거행된다.

여행작가 : 권현지 / 행복한 여행 이야기 [리에또 : http://www.liet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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