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바이포 : 때묻지 않은 수려한 남도, 슬로시티 청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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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05월11일 09시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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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묻지 않은 수려한 남도, 슬로시티 청산도
천천히 걸으며 생각하는 느림의 미학

임권택 감독의 영화 서편제의 촬영지로 이미 유명한 청산도는 아담한 포구와 정겨운 돌담길이 있는 곳, 구들장 논과 다랭이 논길을 따라 남도의 정취와 바다의 경관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천혜의 자연 자원을 인정받아 2007년 12월 아시아 최초로 슬로시티로 지정된 곳이다.

이 슬로시티라는 말은 ‘유유자적한 도시, 풍요로운 마을’ 이라는 뜻의 이태리어 ‘치타슬로’(cittaclow)의 영어식 표현이다. 1986년 패스트푸드에 반대해 전 세계로 확산된 슬로푸드 운동이 슬로시티 운동의 모태가 되었다. 슬로시티는 1999년 이탈리어의 그레베 인 키안티에서 느린 마을 만들기 운동으로 시작되어 지역의 고유한 자연환경과 전통을 지키고 지역민이 주체괴 되어, 자연과 지역의 문화와 전통을 즐기고 느끼면서 살아가는 마을에 붙여주는 이름이 되었다.

2012년 6월 현재 25개 나라의 150개 도시가 슬로시티로 가입되어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신안군, 완도군, 장흥군, 담양군, 하동군, 예산군, 전주시, 남양주시, 상주시, 청송군 등 10개 지역이 슬로시티로 인증을 받았다. 아시아에서 슬로시티로 인증을 받은 나라는 우리나라가 최초이며 한국 10개 지역, 터키 5개 지역, 중국 1개 지역이 슬로시티로 이름을 등록하고 있다.


서울에서 버스로 5시간 30분 걸려 완도까지, 또 완도에서 청산도 까지 배로 45분 거리이니 가까운 거리는 아니다. 하지만 답답한 도심을 멀리 떠나고 싶다면 제대로 멀리 떠나 볼 수 있는 여행이 될 만한 코스이다. 매년 4월 개최되는 ‘청산도 슬로우 걷기 축제’를 계획하고 있는 여행자를 위해 소개하고 청산도에 가면 꼭 들러봐야 할 곳들을 짚어볼까 한다.

사진제공 - 청산도 / 김광섭

청산도 슬로길

청산도 슬로길은 지역 주민들의 이동로로 이용하는 마을길이지만 그 아름다운 풍경에 취해 절로 발걸음이 느려진다 해서 ‘슬로길’ 이라고 이름 지어졌다.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지고, 행복해진 여행객들을 만날 수 있는 느림의 트래킹 코스가 될 것이다. 전체 코스는 17개 길, 11코스이고, 그 길이는 약 100리에 이르러 마라톤 풀코스(42.195km)와 맞먹는다. 슬로길 11개 코스를 걸으며 비치된 스탬프를 찍으며 코스 완보 인증을 하며 걷는 길은 건강에도 좋지만 낭만이 넘치는 여행과 운동 프로그램이 될 것이다.

서편제 촬영지

도청항 해안을 따라 오른쪽으로 보이는 언덕길을 오르다 보면 영화 서편제 길과 영화속 주인공 송화가 득음을 위해 소리를 공부하던 초가집이 나온다.
임권택 감독의 대표 영화인 서편제의 한 장면에 등장하는 이 길은 영화속에 5~6분에 걸쳐 주인공들이 북장단에 맞춰 어깨춤을 추면서 진도 아리랑을 구성지게 불렀던, 한국 영화에 등장하는 장소 중 가장 아름다운 길로 꼽힌다. 슬로길을 걸으면서 자연스레 참여할 수 있는 체험, 전시프로그램이 걷는 즐거움을 더해 줄 것이며, 일상에 지침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트래킹이 될 것이다.

범바위

청산도를 한 눈에 조망하고 할 수 있는 명당자리이다. 시계가 좋은 날에는 거문도, 여서도, 제주도까지 보이는 이 곳은 권덕리 마을과 청계리 마을에서 오를 수 있다. 간식을 즐길 수 있는 전망대 매점이 있으며, 매점 앞에는 부치면 1년 후에 배달되는 느림보 우체통이 있어, 1년 뒤에 편지를 전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도 있다. 또 ‘슬로우 걷기축제’ 기간에는 막걸리와 홍합 등 청산도의 먹거리를 즐길 수도 있다.

구들장 논

슬로길 6코스를 걸으면 청산도의 구들장 논과 다랜이 논 풍경이 한 눈에 들어온다.
이 논은 논바닥에 돌을 구들장처럼 깔아 그 위에 흙을 부어 만든 것인데, 자투리 땅을 활용하기 위해 지혜를 모았던 청산도 사람들의 삶의 유산이다. 전통가옥의 온돌 건축방법을 논을 만드는 기술에 응용한 독특한 형태여서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이 구들장 논의 아기자기한 경관이 슬로길을 걷는 재미를 더해준다.

이 외에도 슬로길 7코스에서 만날 수 있는 상서마을 옛담장길과 향토역사문화전시관, 느린섬 여행학교 등은 느린 걷기 길에 다양한 여행 컨텐트를 제공해 주고 있으며, 바닷가를 따라 형성된 세 개의 해수욕장인 지리 청송해변, 신흥리 풀등해수욕장, 진산리 갯돌해수욕장은 여름 여행지로도 손색이 없는 바다 휴양지로도 그만이다. 눈이 즐겁고 걸어서 건강에 좋은 청산도 슬로시티에서는 저렴한 가격으로 지역의 슬로우 푸드를 즐길 수도 있는데, 톳밥, 청산도탕, 전복, 삼치, 문어숙회 등 맛과 건강을 생각한 말 그대로 ‘슬로우 밥상’을 즐길 수 있다.

지리산 둘레길, 제주 올레길에 이어 한국의 3대 걷기 코스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 청산도 슬로우걷기 축제는 4월 한 달간 개최되며, 유채꽃과 청보리가 싱그러운 청산도의 풍경을 즐기려는 관광객이 축제 기간에만 7만 명 이상이 찾고 있다. 추가적인 교통 정보와 숙박 정보 등을 미리 확인하면 더 유익한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사진제공 - 청산도 / 김광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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