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바이포 : 명품고택, 선병국 가옥에서 하룻밤
2017년12월14일t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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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11월26일 09시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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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고택, 선병국 가옥에서 하룻밤
선병국 가옥은 충북 중요민속문화재 제134호로 지정된 한옥

충청북도 보은군 외속리면 하개리에 위치한 보은 선병국 가옥(報恩宣炳國家屋)은 충북 중요민속문화재 제134호로 지정된 한옥이다.

선병국 가옥의 특징은 기둥칸살이가 아주 넓고, 그에 비하여 기둥 높이가 낮아 안정감이 높다는 것이며 커다란 소나무들이 숲을 이룬 곳에 99칸의 엄청나게 큰 기와집이라는 점이다.

인근에서는 제일 가는 부잣집으로 지역민 중 영재들을 뽑아 사비를 들여 교육을 시킨 선각자이기도 했던 선씨 가문으로 지역민들이 뜻을 모아 비를 세우기도 했다.

선씨 가문의 선처흠과 부인 경주 김씨의 효열을 기리기 위한 정문(旌門)으로 1892년(고종29)에 명정되었고 1928년에 건립되었다.

효열각 인근에는 선처흠의 손자인 선정훈이 건립한 서숙인 관선정이 있어 1950년대 초까지 선정훈 개인 재산으로 전국 각지 수백 명의 젊은이들에게 잠자리와 음식을 무료로 제공하고 영남에서 홍치유 선생을 모셔와 수학하도록 했다고 하나 6.25 당시 사라졌다 한다. 

지역민들이 은공을 기리기 위해 뜻을 모아 세웠다는 철탑이다.선병국 가옥의 특징 중 하나가 주변이 참으로 아름답다는 것이다. 비가 오는 날임에도 주변 풍경과 어우러진 가옥의 풍취가 남다르다.

이곳 선병국 가옥의 또 다른 특징 중 하나가 장 맛이다. 오랜 세월 동안 쌓이고 쌓인 장독대의 항아리들만 봐도 그 의미가 이해된다. 또한 그 장맛이 뛰어나 현재 백화점을 비롯한 여러 곳에서 판매되고 있다고 한다.

이곳은 사당으로 3칸의 솟을 삼문을 전면으로 하고 뒤로 3칸의 사당채가 놓여있다.사당 마당 서쪽은 3칸의 제수채가 있는데 독특하게도 사당채와 제수채가 꺽어진 복도채로 연결되어 있다.

산책로처럼 다듬어진 오솔길을 걷는 재미도 쏠쏠하다.주변으로는 온통 감나무다.선병국 가옥을 속속들이 돌아보자니 꽤 시간이 걸린다.

효열각, 사랑채, 행랑채와 안채, 사당으로 이뤄진 이 커다란 규모의 한옥이 과거 제 모습의 60% 정도만 남아 있는 것이라 하니 과거의 모습은 얼마나 컸을지 짐작이 간다.

가히 인근 제일의 부호라는 말을 들을법하다. 게다가 주변 땅을 사들여 소작농으로 일을 하는 지역민들에게 무상으로 나눠줬다 하니 작금의 부호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곳은 사랑채다. 어찌보면 이곳이 가장 예쁘게 다듬어져 있는 것이 아닐까 싶은데 이곳은 숙박할 수 없는 곳이다.

안채와 행랑채로 들어선다.이곳은 안채인데 안채 일부와 행랑채가 숙박시설로 사용되고 있다.안채의 숙박시설로 사용되는 곳이고 내가 묵을 곳이기도 하다.바닥은 보일러가 들어오는 신식(?) 온돌방으로 개보수가 된지 오래지 않은 듯하다.

한옥은 보통 웃풍이 세다 하는데 이곳은 웃풍이 없다.바닥도 몹시 뜨끈하여 몸 상태가 그닥 좋지 않고 감기 기운까지 있었던 내게 보신처가 된 듯하다.

행랑채 일부는 고시원으로 사용된다고 하더니 일찌감치 일어나 공부를 하는 분들이 계신 듯.이곳 고시원에서 공부를 하고 판검사가 된 분들이 많다 하더니 다음 날 아침 일찍 일어나 행랑채를 보니 불이 켜진 방이 보인다.

행랑채를 휘돌아 안채의 안쪽으로 걸어가자니 주렁주렁 널려있는 감이 탐스럽다.이렇게 찬 바람 맞고 따스한 햇살을 머금으면 맛난 곶감이 될게다.

안채의 대청마루의 불이 밝혀진 것을 보니 종부께서 아침식사를 준비하시는 듯 아침정취가 정겹다. 뜨끈한 방바닥에 앉아 두터운 이불을 덮고 내리는 보슬비 사이를 헤집고 다가드는 바람을 대하니 시원함을 넘어 상쾌하기까지 하다. 이런 여유로움이 바로 한옥의 기쁨 중 하나이지 않을까 싶다.















김태우기자 : kooni@naver.com [쿠니의 아웃도어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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